맥주/독일 맥주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

blackmuscle999 2024. 6. 6. 00:01

2022년 9월 22일

맨날 찍는 사진인데 묘하게 삐딱해서 좀 거슬리네요...

 

암튼 독일 밀맥주 최고봉이라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입니다

 

헤페바이젠은 효모를 거르지 않은 그대로의 독일 밀맥주를 말합니다

 

도수는 5도 언저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번에 친척집에서 얻어온 테라 숟가락 병따개를 한번 써봤습니다

 

이게 보니까 엄지손가락 위치에 따라서 효과음을 조절할 수 있더라고요

 

칙/ 뽕/ 뻥 각 위치를 잡으면 그 소리가 난다고 해서...저는 그냥 조용히 칙으로 열었습니다

 

아무래도 손잡이가 길고 머리가 효율적이 모양이 아니라서 편하진 않더라고요

 

 

새로 받은 깔끔한 전용잔에 따라놓고 보니 전형적인 밀맥주의 탁한 색을 띄고 있고 약간 호박빛이 돕니다

 

거품도 오밀조밀하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향을 맡으니 바나나, 정향, 약간의 시트러스한 바이젠의 전형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풍부하지만 과하지 않게 절제된 바디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신맛이 끝맛에서 나는데, 좀 튀는 편이라 이 맥주 특성이 그런건지 아니면 뭔가 잘못되서 가버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좋은 맥주인 건 확실합니다만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워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마셔봐야겠네요

'맥주 > 독일 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펠 쾰시  (0) 2024.06.07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 바이스비어  (0) 2024.06.06
에딩거 바이스비어  (0) 2024.06.06
바이엔슈테판 비투스  (0) 2024.06.06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 둔켈  (0)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