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신 와인은 프랑스 북부 론 크로즈-에르미타쥬에서 만들어진 엠마뉴엘 다르노 미장 부슈 크로즈-에르미타쥬 2019입니다평소에 남부 론이 가격 면에서나 제 입맛에서나 잘 맞다보니 편식을 한 것 같더군요마침 북부 론의 중심지인 에르미타쥬를 둘러싼 생산지, 크로즈-에르미타쥬의 와인을 염가에 판매하길래 해외 직구로 구매했습니다북부 론은 남부 론보다 생산량이 적고 품질은 높게 평가 받아 가격이 상당하기에 자주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100% 시라 단일 품종이며 알코올 함량은 14%입니다 잔에 따라 보니 짙고 어두운 바이올렛 색을 띄고 있습니다살짝 탁하고 흐릿한 느낌이 있네요2019 빈티지지만 좀 더 묵혀도 괜찮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코에서는 블랙 커런트, 신선한 검은 자두, 아사이 베리, 감초, 흑연, 가죽,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