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8

칸티네 펠레그리노 마르살라 베르지네 리제르바 200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칸티네 펠레그리노 마르살라 베르지네 리제르바 2000입니다시칠리아의 화이트 품종인 카타라토, 그릴로, 인졸리아(안소니카)를 블렌딩해서 만드는 주정강화 와인입니다마르살라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주정강화 와인인데 이름만 들어보다가 최근에야 발견해서 큰맘을 먹고 구매했습니다GS25 어플에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9%입니다만취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라 초점이 난장판이네요.... 잔에 따라놓으니 붉은 기운이 도는 맑은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제가 본 주정강화 와인 중에서는 비교적 색이 가볍고 스월링 할 때의 질감도 크게 끈적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잘 익은 서양배, 허니레몬사탕, 오렌지 젤리, 짙은 해바라기씨, 펜넬, 은은한 애플민트, 흰꽃이 나타났습..

바로네 몬탈토 카타라토 바이오 202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바로네 몬탈토 카타라토 바이오 2020입니다그 동안 시칠리아 화이트를 자주 마셨습니다만 카타라토 단일 품종을 마셔본 적이 없기에 경험 삼아 마셔보았습니다카타라토는 전통적으로는 마르살라(Marsala)라는 주정강화와인에 블렌딩하는 포도였습니다최근에는 이탈리아 포메이스(와인을 만든 후의 포도 찌꺼기) 증류주인 그라파(Grappa)나 일반 와인으로도 많이 만듭니다 한번은 이 포도를 블렌딩 한 와인을 마셔본 적이 있을 수도 있었겠네요GS25 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3%입니다화이트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네요 잔에 따라놓으니 연두빛이 꽤 많이 도는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사진으로는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병을 보면 내용물이 연두빛을 띄는 것이 보..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2018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2018입니다여름 끝물에 구한 것이라 사둔지는 꽤 됐는데 겨울이 다 되서 마시네요GS25어플로 구매했으며 알코올 함량은 12%입니다 요즘 시칠리아 와인이 유행을 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명성이 높은 와이너리로 돈나푸가타가 있습니다예전에도 올렸습니다만 다양한 품종과 가격대의 돈나푸가타가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심지어는 일반 편의점 매대에 그냥 진열되어 있기도 하더군요 이 와인은 시칠리아의 대표적 화이트 품종인 카타라토와 안소니카(인졸리아)를 반반씩 블렌딩하여 만들어졌습니다예전에는 두 품종 모두 마르살라라는 주정강화와인에 쓰였지만 트렌드가 바뀌면서 일반적인 와인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덕분에 깊고 달달한 풍미를 가진 화이트..

돈나푸가타 이졸라노 돌체앤가바나 에트나 비앙코 2020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돈나푸가타 이솔라노 돌체앤가바나 에트나 비앙코 2020입니다고급 화이트 품종인 카리칸테 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개인적으로 시칠리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돈나푸가타는 시칠리아 와이너리 중에서도 최근 크게 각광받는 곳입니다유명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콜라보해서 출시한 와인이라고 합니다GS25 어플에서 쿠폰을 줄 때 약간 할인 받아서 구매했습니다알코올 함량은 12%입니다 잔에 따라서 색을 보니 맑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코에서는 오렌지꽃, 잘 익은 오렌지, 아니스, 꿀, 바닷가 냄새 같은 미네랄, 은은한 우유의 향이 느껴졌습니다향이 매우 개성 있으면서도 서로 잘 어우러져 있으며 무언가 튀는 향 없이 밸런스가 좋고 부드럽고 섬세했습니다풍부하고 복합적이면서도 막 들이..

도피오 파소 그릴로 2021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생산된 도피오 파소 그릴로 2021입니다사둔지는 꽤 되었지만 지금까지 묵혀두다가 이제야 마셔보게 되었네요그릴로는 시칠리아의 주된 화이트 품종 중 하나로 주정강화와인인 마르살라를 만드는 데에도 쓰입니다도피오 파소는 마트에서도 쉽게 보이는 와인으로 제 기억으로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잔에 따라 색을 보니 살짝 연두빛이 도는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향을 맡아 보니 허니레몬 사탕, 잘 익은 백도, 상큼한 사과, 설익은 망고? 서양배, 허브, 은은한 미네랄이 느껴졌습니다 산미는 적당하면서 은은하고 그 뒤로 명확한 단맛과 약한 쓴맛이 순서대로 느껴집니다푹 익어서 달콤한 과일 풍미가 주력인 화이트 와인에서 쓴맛은 으레 나타나곤 하네요상큼달콤하고 깔끔한 과일향이 좋..

진로 레드 와인 2021

참 신기해게도 작년 말에 진로에서 '진짜' 레드 와인을 런칭해서 와인 매니아와 업계에서 화제였습니다 최근에 친구가 선물로 와인을 사준다고 하기에 가격도 무난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한 병 얻어 마시게 되었습니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인데 그 곳 와이너리와 함께 기획해서 준비했다고 진로 측에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와인 검색 어플로 찾아보면 진로가 아니라 구석에 적혀있는 이탈리아 이름의 와인이 나오더라고요 품종은 시칠리아 대표 레드 품종인 네로 다볼라이고, 도수는 14%로 적당한 편입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한번 뽕따를 해봤습니다..... 코르크를 보니 일반적인 코르크가 아니라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드는 친환경 코르크더라고요 아무래도 코르크가 가공 과정에서 화학약품도 쓰고 재활용도 안되니 환경 쪽..

플라네타 알라스트로 2020

오늘의 와인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입니다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참 오랜만이죠?이탈리아는 전 지역에서 와인이 생산됩니다만 유별난 기후를 가진 시칠리아가 가장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개성있는 토착품종들로 수준급의 와인을 만들어내면서도 가격은 착해서 믿고 마시는 편입니다^^이 와인은 이탈리와 주력 화이트 품종인 가르가네가(그레카니코)에 소비뇽 블랑이 살짝 블렌딩되어 있습니다 코르크는 인조 코르크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종류네요예전에도 몇번인가 인조 코르크를 봤습니다만 유럽 쪽에선 간간히 재활용이 되는 코르크를 쓰는 것 같습니다 색을 보니 따뜻한 시칠리아에서 만들어진 것 치곤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색만 놓고 보면 그다지 진할 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향을 맡으니 상당히 다양하고 ..

게르겐티 일 베로 시칠리아 2018

오늘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레드 와인입니다정말 오랜만에 꺼내는 레드네요2018 빈티지에 오크통에 반년 숙성했다고 합니다 가장자리에 오렌지빛이 돌고 전반적으로 붉은빛을 띄고 있어 마냥 어린 느낌은 아닙니다중심부가 좀 탁하긴 해도 빛깔이 참 이쁘네요풍부한 검은과실향에 달콤한 체리향이 나고 떫은맛이 섬세하고 단맛이 비교적 강해서 딱 제 스탈이었습니다후추향과 오크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터와 로즈마리를 넣고 스테이크를 해서 간만에 반주를 즐겼습니다다이어트조차 잊게 하는 맛이었습니다